내 사랑은 그것을 표현할 단어가 있기 전부터 존재한 것 같다. 누군가의 눈빛이 조금 다른 것을 육감으로 느낄 수 있듯이. 이 모든 사연과 역사가 담기지 않을 바에야 사랑이 아닌 다른 단어를 쓰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이 아는 말이어도 좋고, 아예 말이 아니어도 좋겠다. 이것이 사랑이 아닐 바에야 사랑을 하지 않아도 좋겠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에 빠질 것이다. 해본 적 없는 말을 쏟아낼 것이다.
김승완
2024.06.05 일내 사랑은 그것을 표현할 단어가 있기 전부터 존재한 것 같다. 누군가의 눈빛이 조금 다른 것을 육감으로 느낄 수 있듯이. 이 모든 사연과 역사가 담기지 않을 바에야 사랑이 아닌 다른 단어를 쓰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이 아는 말이어도 좋고, 아예 말이 아니어도 좋겠다. 이것이 사랑이 아닐 바에야 사랑을 하지 않아도 좋겠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에 빠질 것이다. 해본 적 없는 말을 쏟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