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드라마도 책도 공연들도 마음 따뜻해지는 사랑 얘기들에 꽂히는터라 편식하지말자는 마음으로 문학동네 이달책과 독파에 참여하려고망설임없이 주문했는데, K드라마 공식이라는 궁금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하이틴로맨스는 역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 읽고보니 띠지에 홍보문구로 써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들도 선뜻 클릭해지지 않았거나 유명세에 보긴했지만 그다지 감명은 없었던 작품들. 이번에 스스로 확신하지 못했던 내 취향의 한 부분을 확인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했다데에 의미를 두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