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애
아버지는 동생의 장례 때 입었던 검은 양복, 흰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드나들었다. 매일매일이 장례식이었지만 넥타이 차림으로 출근하는 아버지를 갖고 싶다던 동생의 소원은 이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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