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사내의 통지표에는 늘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극적이지만 정직하다. 공을 잘 차면 축구선수가 되고 발이 빠르면 달리기 선수가 되고 그림을 잘 그리면 화가가 되고 거짓말을 잘 지어내면 작가가 되지만 정직한 사람은? 정직이 밥 먹여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니 정직은 재주가 아니다.
김선애
2024.05.31 화초등학교 시절 사내의 통지표에는 늘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극적이지만 정직하다. 공을 잘 차면 축구선수가 되고 발이 빠르면 달리기 선수가 되고 그림을 잘 그리면 화가가 되고 거짓말을 잘 지어내면 작가가 되지만 정직한 사람은? 정직이 밥 먹여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니 정직은 재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