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픈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었다. 책으로 전해 듣는 것만도 이렇게 힘든데, 그 속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힘든 기억을 소환하며 글을 썼을 작가님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다만 고통으로 나온 이 책으로 역사를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역사속 여성의 이야기는 더 알려지지 않는데, 그 시대의 여대생, 여공들 등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천영초 인물의 담대한 모습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이 묘사된 것도 좋았다. 용기내어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며, 이 책을 5월로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