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회사를 퇴사하면 개인적으론 만나도 단체로(?) 만나진 않는데, 한때 근무했었던 회사의 OB 모임이 있습니다. 이젠 그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 1-2명밖에 없지만 그곳에서의 인연이 서로 경조사를 챙겨주게되면서, 정기 모임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나이, 성별, 직위 등이 섞여있지만 치열했던 20-30대의 많은 부분을 함께했던 사람들이다보니 어떤 얘기를 해도 말이 서로 통한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지금은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과거의 연대가 꽤 끈끈하게 작동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