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겁이 나서 카츠 선생님도 이웃도 부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말 우리 둘을 떼어놓을 게 확실하니까. 나는 오줌도 누러 가지 않고 과자 한 조각도 먹지 않은 채 꼼짝 않고 그녀 곁에 앉아 있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가장 먼저 나를 볼 수 있도록. 나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았다. 우리를 갈라놓으려 하는 그 푸짐한 살 위에서도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다.
seul
2024.05.25 수나는 겁이 나서 카츠 선생님도 이웃도 부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말 우리 둘을 떼어놓을 게 확실하니까. 나는 오줌도 누러 가지 않고 과자 한 조각도 먹지 않은 채 꼼짝 않고 그녀 곁에 앉아 있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가장 먼저 나를 볼 수 있도록. 나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았다. 우리를 갈라놓으려 하는 그 푸짐한 살 위에서도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