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독파 챌린지였다. 때마침 읽을 시도만 하였던 자기 앞의 생이 책장에 고이 꽂혀 있었다. 평소의 독서 습관과는 다르게 일정한 시간대에 진도표에 따라 책을 읽었고, 기억에 남는 구절을 기록하였다. 결론적으로 며칠 동안의 이 챌린지는 업무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하루 끝에 힐링할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특히 모모라는 사랑스러운 인물을 만날 수 있었어서 더 감명깊은 시간이었다. 어쩌면 편견되어지고 동정받을 수 있는 모모, 로자 아줌마 및 주변 인물들이지만, 그들은 오롯이 자신들만의 모습으로 서로 돕고 사랑을 하고 있었다. 또한, 모모의 시선으로 사건과 사람을 들여다 보며 내 그릇된 시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책 말미의 문구가 머릿 속에 남는다. 사랑해야 한다. 나 역시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