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붉은 꽃을 토해내어 불그슬이 빛을 발하고 첩첩의 잎사귀가 금수위로 엇갈려 쌓이며 짙은 향기가 방 안까지 쏟아져 들어온다. 붍타는 듯 환하고 향기는 농욱하여 천 사람이 지나가며 그 어여쁨을 부러워하고 온갖꽃들이 이를 살피며 제 모습을 부끄러워한다. 이것이 작양의 가장 절정의 때이니, 이는 대제학과 이조판서의 시절이라 하겠다.
안녕
2024.05.25 수마침내 붉은 꽃을 토해내어 불그슬이 빛을 발하고 첩첩의 잎사귀가 금수위로 엇갈려 쌓이며 짙은 향기가 방 안까지 쏟아져 들어온다. 붍타는 듯 환하고 향기는 농욱하여 천 사람이 지나가며 그 어여쁨을 부러워하고 온갖꽃들이 이를 살피며 제 모습을 부끄러워한다. 이것이 작양의 가장 절정의 때이니, 이는 대제학과 이조판서의 시절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