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왕 엘크로 돌아가 거대한 울음을 울어야 했다- 몰리가 첫 아이 비브를 출산 할 때 겪은 환상을 묘사한 문구인데 상상 하고싶지 않아도 소리까지 생생해서, 불편하다. 겪어보지않고는 절대 모를 온 뼈다구들이 재배열되는 산통을 이를 악물고 참아내지 못하는 건강한 산모가 내지르는 짐승의 소리. ㅜㅜ 두 번은 못할 것 같았던 그 일을 몰리나 나나 반복했고 2부 마지막께엔 -그녀가 (돌이킬 수도, 감당할 수도 없이) 책임져야할 두 생명- 책임져야 할 생명이 둘로 늘어난다. ‘감’ 중에 제일 무거운 감이라는 ‘책임감’ ㅜㅜ 두 문구 모두 공감하기 싫을 정도로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