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죽음도 이 책도 소설 속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어느 하나 쉽지 않은데, 먹먹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데
책 속의 모모는 너무나 천진하다. 아이의 입을 통해 아이 눈에 비친 세상.
굳이 남의 불행에 비교해 내 삶을 돌아보지 않더라도 이야기 속 그들의 삶은 어느하나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책이 또 있었나.. 생각해 본다.
살아내는 삶. 사랑하며 살아가는 생. 난 감히 모모의 삶을 뭐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