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때부터 친 저의 피아노예요.
지금은 아파트에 살아서 많이 치지도 못하고
세워두기만 할 때가 있지만
그래서 이 피아노는 맞벌이이신 부모님이 바쁘실 때 기대어 울기도 하고, 몰입해서 치며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어요.
학창시절을 지날 땐 전공하기 위해 인생을 건 모험을 같이 하기도 했어요.
오래되었고, 완벽히 조율이 되지 않는 낡은 피아노지만 저의 깊은 애착이 담긴 물건이에요.
투듀
2024.05.18 수여섯 살 때부터 친 저의 피아노예요.
지금은 아파트에 살아서 많이 치지도 못하고
세워두기만 할 때가 있지만
그래서 이 피아노는 맞벌이이신 부모님이 바쁘실 때 기대어 울기도 하고, 몰입해서 치며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어요.
학창시절을 지날 땐 전공하기 위해 인생을 건 모험을 같이 하기도 했어요.
오래되었고, 완벽히 조율이 되지 않는 낡은 피아노지만 저의 깊은 애착이 담긴 물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