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의 와이북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우리 책장에 꽂혀 있는 그 책으로 생각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ㅜㅜ 이제 생각하니 알록달록 화려한 사진들이 있는 와이북일 테니 비브에게 그 게 애착책이 된 게 더 설득력이 있다. 애착물도 서양 문물인가…나에게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 부보님들에겐 애착템을 상상해보니 삼 시 끼니, 춥고 더운 게 걱정이던 그 시절엔 너무도 사치스러운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게 없다. 그건 아마도 수면독립을 너무 일찍 시키는 서양 문화에서 아기 침대에 같이 넣어주곤 하는 그것이 애착템이 된 건 아닐까 추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