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루빨리 자유의 몸이 되고 싶고, 부모님의 근심걱정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타는 목마름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유인물을 작성하던 나, 두려움에 덜덜 떨면서도 유인물을 끝까지 뿌렸던 나 역시 진실이었다. 언니의 권유도 있었지만 순전히 자유의지에 의해, 거부할 수 없는 양심에 따라 행동했다. 두려움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내 최소한의 양심마저 부정할 수는 없었다.
연심언니
2024.05.18 수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루빨리 자유의 몸이 되고 싶고, 부모님의 근심걱정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타는 목마름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유인물을 작성하던 나, 두려움에 덜덜 떨면서도 유인물을 끝까지 뿌렸던 나 역시 진실이었다. 언니의 권유도 있었지만 순전히 자유의지에 의해, 거부할 수 없는 양심에 따라 행동했다. 두려움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내 최소한의 양심마저 부정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