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저는 아이를 낳기 전엔, 임신해 있을 때조차도 크게 모성애가 생기지 않는 것 같아 내가 뭔가 이상한가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이제 거의 1년이란 시간을 같이 보내고 보니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내 몸이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아기가 좋아한다면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아기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기가 좋아할 것 같은 일을 해주기 위해서, 아기를 지켜주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이 마음이 모성애겠죠. 저의 경우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타고난 건 아니고, 아기와 함께하면서 모성애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