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 세상에서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는 것들중에 하나가 자기 부모를 선택하는 일일것이다. 주인공 유리는 가정형편도 자신의 처지도 아무것도 타인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한마디로 쪽 팔린 자신의 처지에서 그나마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이 형편과 상황에서 탈출하는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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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세상의 잣대와는 다르게 주인공에겐 친구들이 있고 한때 엄마라 불리웠던 사람의 가족이 그녀에겐 짐이 아니라 울타리로 삶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지는 피붙이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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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자신을 이해해 줄수는 없어도 단 한사람만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상황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