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결혼 기념일 등도 중요한 기념일이지만, '나만의' 기념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12월 23일인데, 기념하기 시작 한 것은 올해로 3년 째입니다.
저 날 암 수술을 했거든요.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후로도 치료도 받고 약도 먹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매년 저 날이 다가오면
'이번 한 해도 잘 살아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제 스스로가 대견해집니다.
당시 수술하고 병원에서 맞았던 크리스마스를 잊을 수가 없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너무 행복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