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고도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결코 우울함의 무거움은 아니다!
저마다 살아가는데 이유없고 사정없는사람 어디 있으랴.
그 이유를 직면한 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기여이 힘들게 왜 이런일이 나에게 자책하며 원망하며 힘들어하면 겱노 서정희씨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로인해 나의 자식.부모 주위사람들 모두가 그 남은 짐을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그래도 그 짐을 짊어지신 할아버지가 대단하시다는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울리지 않을만큼 아이들의 버팀이 되어주셨다.
그래서 유리가 할아버지 그늘에서 그래도 잘 성장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어른의 노릇을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해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