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밤에 우리 영혼은> 읽고 정말 많이 공감했고 노년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이었기에 이번 <축복> 도 그런 감정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살아왔던 시간들이 죽음이라는 문턱에서 쉼을 주었습니다. 페이지 한장씩 넘길 때 마다 지루함보다는 느긋이 남은 삶을 살아가는 대드의 모습을 보면서 이 순간을 그저 감사하고 축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죽음을 통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고 잘 살아낼 수 있는 절망적인 희망을 맛보는 것 같습니다.
고인이 되신 작가님. 더 많이 기억할 것 같습니다.
미션8,9번은 늦어져서 기록을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