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쪽에 나오는 기도 장면이다. 이 문장이 이 소설이 말하는 바가 아닐까한다. '저희에게 이 여름날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특별한 날 이 특별한 장소에 우리가 함께 있도록 해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희에게 내리는 수많은 축복임을 알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어린 소녀가 저희와 함께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이 소녀의 삶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