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이라는 무게를 진 유리가 건강하게 이겨내는 따뜻한 모습으로 그려낸 것이 너무 좋았어요.
유리는 여기를 벗어나야지 하면서도 훌훌털고 일어나 연우와도 할아버지와도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만들고
‘나만 혼자가 아니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를 유리의 성장 과정으로 잘 알 수 있었어요.
특히, 항상 가족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관심으로 마음을 전하는데요. “김치찌개가 맛있다.” “된장찌개가 맛있다.” 말 한마디로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행복함을 주는 장면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한동안은 김치찌개를 보면 유리가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