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작가님과 작가님 어머니에 대한 일화들. 책을 읽으며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와 투닥거릴 때도 있지만 엄마랑 강아지랑 함께 웃으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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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무슨 뜻이야?” “뭔가 어려운데도 지지 않고 계속할 때 쓰는 말이야”
엄마가 우리를 위해 애쓰며 살아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미안하고 고맙다. 이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같이 고민하며 함께 애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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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럴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어디서 뭘 할 사람이어야 한다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분명한건 지금보다 더 주목받을 법한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
(…) 하지만 그녀는 자주 그런 질문을 했다. 사는 게 뭘까, 슬아야.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