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든 수상 소식은 늘 호기심을 갖고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그것이 젊은작가상의 소식이라면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된 게 언제부터였을까. 벌써 한 해가 지나 새로운 수상집이 나올 때가 되었다는 것으로 시간을 가늠해보게 된 것도 언제부터였는지. 어떨 땐 만족스럽고 어떨 땐 놀랍고,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1년의 일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작품집은 나아가는 힘과 내려놓는 마음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내년에 마주할 작품들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