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유리를 보며 식상하지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라도 그런 마음을 갖지 않을까 싶다.
삶의 모습은 제각각이고 짊어져야 하는 인생의 무게도 다르다.
그 무게를 어떻게 분할해서 살아가는지는 전적으로 내 몫이다.
우리는 삶의 비극 속에서 건져올린 작은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그 작은 희망을 부여잡고 조금씩 자라는 그 희망으로 살아간다.
유리가 아픈 과거를 훌훌 떠나보내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