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다른 '나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사실 어떤 일에 부딪칠 때 우리는 종종 회피나 도피를 우선순위로 선택하기 쉽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것이 저절로 해결되거나 누가 대신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그것을 몇 번의 회피와 도피 끝에 깨닫게 되곤 한다.
회피나 도피는 해결을 유예하는 방법일 뿐이지 해결하는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유리도, 세윤도, 연우도, 할아버지도, 나름의 직면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아프더라도 직면해야 우리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하고
나를 안팎으로 짓누르던 압력은 슉-..이든 뻥-! 이든 한번은 터져야 제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우리는 가늠할 수는 없다는 것.
그 사람의 사정을 온전히 알 수는 없다는 것.
그러므로 타인의 아픔을 함부로 재고 판단하려고 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