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 수상작이라는 이름에 꼭 맞춤인 작품들 잘 읽었어요~
늘 느끼듯 적은 분량에 모든걸 담아내시는 작가님들 정말 대단합니다~ 한편 한편이 머리와 가슴에 깔려 있던 생각과 느낌들을 건드리는듯 그저 이야기가 아닌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줘서 좋았어요~
'저녁놀' 모모의 의인화된 속마음들은 재미도 있었고 '기다릴때 우리가 하는 말들'과 함께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했던 현실의 사랑에 대해 다양한 사고의 확장을 가져다주네요~
'초파리 돌보기'는 해피엔딩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공원에서'를 읽을땐 어릴적 대중교통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같이 분노하고 공감하며 읽었습니다ㅠ
'두개골의 안과 밖'을 보며 요즘 공원에 내걸린 '유해 동물로 지정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말라'는 현수막이 떠오르며~ 사실 제일 유해한 종은 인간일지도 모른다는...언젠간 우리도 그렇게 분류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고 ㅠ
모든 작가님들 재밌고 감사히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자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