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그 후의 상실감에 대해 ‘머릿속 수천 개 퓨즈들에 일제히 불꽃 튀는 전류가 흘렀다가 하나씩 끊기는 것 같은 과정’이란 표현을 하는 한강과 나는 작별할 수 없다.
책의 뒷 표지를 덮자마자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와줄 수 있어?”
대로야
2024.09.21 화치매와 그 후의 상실감에 대해 ‘머릿속 수천 개 퓨즈들에 일제히 불꽃 튀는 전류가 흘렀다가 하나씩 끊기는 것 같은 과정’이란 표현을 하는 한강과 나는 작별할 수 없다.
책의 뒷 표지를 덮자마자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와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