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로 키워드는 셋이었다. 4년 전액 장학금, 기숙사, 취업 전망.
세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지역이 어디든 전공이 무어든 상관없었다. 징글징글한 과거를 싹둑 끊어 내고 오롯이 나 혼자서 살고 싶었다. 이름도 바꿔 버리고 싶었다.
흐린날하늘
2024.05.09 월 내 진로 키워드는 셋이었다. 4년 전액 장학금, 기숙사, 취업 전망.
세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지역이 어디든 전공이 무어든 상관없었다. 징글징글한 과거를 싹둑 끊어 내고 오롯이 나 혼자서 살고 싶었다. 이름도 바꿔 버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