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우 앞에서는 아니었다. 속에서 배신감과 분노와 절망, 좌절과 실망과 두려움, 미움, 슬픔 따위 온갖 거무튀튀한 감정들이 순식에 똘똘 뭉쳤다. 뭉친 덩어리의 내부 압력을 상승시킨것은 연우의 손톱이었다. 연우는 식탁을 손톱으로 다시 긁기 시작했다.
하명화
2024.05.07 토지금 연우 앞에서는 아니었다. 속에서 배신감과 분노와 절망, 좌절과 실망과 두려움, 미움, 슬픔 따위 온갖 거무튀튀한 감정들이 순식에 똘똘 뭉쳤다. 뭉친 덩어리의 내부 압력을 상승시킨것은 연우의 손톱이었다. 연우는 식탁을 손톱으로 다시 긁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