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당장 몇 달 뒤 이사할 집도 구하지 못했으며, 몇 년 뒤에 학부모가 될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가 닥쳐올지도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북극곰과 플라스틱 조각을 삼키는 고래까지 걱정해야 하느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거였다.
고수정
2024.05.07 토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당장 몇 달 뒤 이사할 집도 구하지 못했으며, 몇 년 뒤에 학부모가 될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가 닥쳐올지도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북극곰과 플라스틱 조각을 삼키는 고래까지 걱정해야 하느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