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윤
“그렇게 쓰면 뭐해. 소설은 소설일 뿐인데.” 수화기 너머로 원영의 들뜬 기운이 꺼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니, 그런가, 같은 말을 중얼거리다가 원영은 물었다. “소설일 뿐이면, 왜 써?”
나의 독서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