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서 막 잠의 문 턱에 이르러 헤매고 있는데 이제 여간해서는 물러날 의사가 없는 듯 한 침입자가 나타났다. 바로 양심이었다. 둘은 가출한 것은 나쁜 짓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고기를 훔친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자 지독한 고통이 찾아왔다. 둘은 전에도 수십 번이나 사탕과자와 사과를 훔쳤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양심을 달래려 애썼지만 양심은 그런 얄팍한 술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p.145)
삶의미소
2024.05.04 수그러고 나서 막 잠의 문 턱에 이르러 헤매고 있는데 이제 여간해서는 물러날 의사가 없는 듯 한 침입자가 나타났다. 바로 양심이었다. 둘은 가출한 것은 나쁜 짓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고기를 훔친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자 지독한 고통이 찾아왔다. 둘은 전에도 수십 번이나 사탕과자와 사과를 훔쳤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양심을 달래려 애썼지만 양심은 그런 얄팍한 술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