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전부터 그날에 대해 써보고자 했다. 뭔가를 써야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날이 다가와 나를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그날에 대해 쓰지 못하면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로부터 얼마만큼 멀어졌는지 나 자신에게조차 증명할 길이 없을 것만 같으니까.
정민석
2024.05.04 수나는 오래전부터 그날에 대해 써보고자 했다. 뭔가를 써야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날이 다가와 나를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그날에 대해 쓰지 못하면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로부터 얼마만큼 멀어졌는지 나 자신에게조차 증명할 길이 없을 것만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