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말 몰입해서 읽었던 책.
소설이 아닌 회고록이나 에세이로 분류해야 할 것 같은데, 왠만한 소설보다 그 다음의 내용이 궁금해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었다.
특히 예전에 미국에 살았었고, H마트도 자주 갔었던 터라 저자의 이야기에 더 잘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특히 미국인의 관점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데, 그 미국인이 정말 한국의 찐(?) 문화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미국인이라 정말 우리 문화의 깊숙한 내면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음.
그리고 최근 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 약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눈물도 흘리고 그랬는데, 아직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갈지 감은 안 잡힘. 다만 너무 늦지 않기를 바라게 되었다.
아무튼 챌린지를 신청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챌린지 하기를 너무 잘 했다 생각이 들었고,
특별히 누나에게 한 권 사줘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