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타서도 초조해 보이는 명준을 내버려두고 난정은 전자책 단말기를 켰다. 이백 그램 남짓한 무게는 역시 손목에 부담없이 좋았다. 옛날에 수레로 책을 끌고 다녔다는 사람들이 들으면 얼마나 분할까, 엉뚱한 생각도 했더. 어울리고 맞는 시대에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게 아닐까도. 행운이 불운을 상회할 리 없었다.
이민자
2024.09.20 월비행기에 타서도 초조해 보이는 명준을 내버려두고 난정은 전자책 단말기를 켰다. 이백 그램 남짓한 무게는 역시 손목에 부담없이 좋았다. 옛날에 수레로 책을 끌고 다녔다는 사람들이 들으면 얼마나 분할까, 엉뚱한 생각도 했더. 어울리고 맞는 시대에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게 아닐까도. 행운이 불운을 상회할 리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