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의 외출이 잦아졌다. 누군가 자신을 쳐다볼까봐 걱정할 이유가 없어졌다. 매일 바깥을 걸었다. 이팝나무 아래를 걸을 때면 휴대폰으로 꽃잎 사진을 찍었다. 이것이 무슨 꽃인 것 같으냐고 지유에게 퀴즈를 냈다. 지유는 여전히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를 헷갈려 했다.
신민경
2024.05.02 월원영의 외출이 잦아졌다. 누군가 자신을 쳐다볼까봐 걱정할 이유가 없어졌다. 매일 바깥을 걸었다. 이팝나무 아래를 걸을 때면 휴대폰으로 꽃잎 사진을 찍었다. 이것이 무슨 꽃인 것 같으냐고 지유에게 퀴즈를 냈다. 지유는 여전히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를 헷갈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