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공원>
W 시의 2대 명소 중 조각 공원의 탄생 비화
"불법으로 포획됐다 하더라도, 저놈에겐 가장 영광스러운 종말이었을걸? 안 그런가? 대체 세상에 어떤 새가 저런 식으로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겠냐고?
"( p 178)
조각 공원은 괴짜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발렌타인이 설계한 방주였던 것이다.
"왜냐면 죽음을 넘어 불멸에 도달한다는 게 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였고, 그건 폐기물과 쓰레기로 죽어가는 땅을 생명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일과도 일맥상통했으니까요."( p 182)
세상에서 가장 큰 시체 보관소인 냉동 보관소. 1000개의 냉동 캡슐 중 하나는 설계자 봉인이었다. 그러나 30년 후 W 시와 부지 전세 임대차 계획이 끝났다. 엇! 예상치 못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