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태우는 일은 전쟁 수행에 있어서 비효율적이다. 책과 도서관은 군사적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대단한 충격을 주는 행위다. 도서관을 파괴하는 것은 일종의 테러다. 사람들은 도서관을 사회에서 가장 안전하고 개방된 장소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 불을 지르는 행위는 그 어디도 안전하지 않을 거라는 선언이다. 책을 불태울 때는 정서적인 부분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끼친다
-알라딘 eBook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 (수전 올리언 지음, 박우정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