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문학을 휘두르든 말든, 인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관심했다고나 할까요. 그들은 우리가 매년 수상자를 발표할 때에만 잠깐씩 뉴스에 귀기울일 뿐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들 중 몇몇이 서점으로 향했고…… 그걸로 끝이었던 겁니다. 나중에야 우리는 정말로 지구인의 정신을 지배하려면 차라리 할리우드로 갔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지요.
라공
2024.04.21 목우리가 문학을 휘두르든 말든, 인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관심했다고나 할까요. 그들은 우리가 매년 수상자를 발표할 때에만 잠깐씩 뉴스에 귀기울일 뿐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들 중 몇몇이 서점으로 향했고…… 그걸로 끝이었던 겁니다. 나중에야 우리는 정말로 지구인의 정신을 지배하려면 차라리 할리우드로 갔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