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래, 그 비밀스런 장소로 들어가는 숨겨진 길이 있어요. 그리고 그곳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버튼은 이렇게 반드시 손으로 만져봐야만 알 수 있답니다.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 채 말이에요. 어떤 이는 이 돌 자체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고도 하더군요. 돌의 모양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렇기에 비밀의 통로를 여는 버튼 역시 아무에게나 모습을 드러내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오늘 우리는 정말 운이 좋은 셈이에요. 이렇게 단번에 통로를 열 수 있게 됐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