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을 지나던 배에선 깊은 밤 달빛 아래 한 남자가 머리로 공을 퉁기며 모래사장을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광대인가? 바닷속에 던져둔 항아리에 문어가 들어가길 기다리며, 어부들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미친 게 틀림없지.
라공
2024.04.21 목해안을 지나던 배에선 깊은 밤 달빛 아래 한 남자가 머리로 공을 퉁기며 모래사장을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광대인가? 바닷속에 던져둔 항아리에 문어가 들어가길 기다리며, 어부들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미친 게 틀림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