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안함 사건이 폭침 당일의 사건에 한정된 용어가 아니라, 그 이휘 천안함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에 비롯호 우리는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외면하는 현재의 상황을 넘어설 수 있으니까요. 이 책에서 저는 천안함 사건은 우리의 취약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드러내며 쉽게 답할 수 없지만 중요한 질문을 만나게 해줍니다. 저는 우리가 그 에민한 질문들을 직시할 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