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김태훈의 <퓰리처 상이 사랑한 음악들>강연을 통해 1976년이 되어서야 재즈 분야 특별상을 거머진 스콧 재플린에 대해 알게 되었다. Sting의
그때를 기억하는가?
지금은 나아졌는가?
아직도 여전한 것인가?
진보시대(1890~1920년)라 불리는 대변혁 시기를 배경으로 피어리, 해리 후디니, J.p모건, 헨리 포드와 옘마 골드만, 프로스트, 에벌린 네스빗 등의 실존 인물 등장은 흥미와 함께 다가온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인가? 작가의 상상인가?
너무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며 이야기가 연결되어 사뭇 정신없기도 했지만(그래서 절대 빨리 읽어선 안된다 했던가?), 그들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서서히 그들의 이야기 빠진다. 부유한 사람들로 대변되는 백인 기득권과 이민자, 여성, 노동자, 흑인 등으로 대변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극명한 대립. 20세기보다는 나아졌다는 21세기라지만 과연 나아졌을까 감히 생각해 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