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없이 간단히
중간중간 오자와 세이지 언급이 된다. 그래서 오자와 세이지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를 읽어보았다. 하지만 어쩐지 내가 낄 자리가 아닌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읽지 못했다. 뭔가 디폴트가 오자와 세이지처럼 주절주절 이야기하다가 오자와 세이지 씨는 말이지~하고 넘어가는 참으로 자연스러운 덕후의 흐름.
그것도 좋았다. 1독을 이야기가 궁금에 후루룩 읽었다면 2독은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음미하고 싶다.
새삼 느끼지만 은근히 파격적인 제목도 많았다. 백조고기를 굽는 사나이. 이야기가 음악이 되는 되는 순간이 이런거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