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화유산이 간직한 가장 큰 가치는 그들이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 속에 있지 않을까. 유적지나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물로 존재하는 문화유산은 말이 없다. 하지만 유물은 지금 우리가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몸에 새긴 채 묵묵히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은 이렇게 새겨진 흔적을 통한 21세기 한국을 읽어내리라.(p.200)
이영준
2024.04.14 목결국 문화유산이 간직한 가장 큰 가치는 그들이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 속에 있지 않을까. 유적지나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물로 존재하는 문화유산은 말이 없다. 하지만 유물은 지금 우리가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몸에 새긴 채 묵묵히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은 이렇게 새겨진 흔적을 통한 21세기 한국을 읽어내리라.(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