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5
-제빵사
그 익명의 남편, 맨발에, 모욕을 당한,
자기의 목숨을 구하기에 급급했던, 그 사내가
이 시의 주인공이다.
p.44
일자리 찾기1
언제나 아침으로 브룩송어가
먹고 싶었다.
느닷없이, 폭포로 향하는 새로운 길이
눈앞에 나타난다.
나는 서두르기 시작한다.
일어나.
아내가 말한다.
당신 꿈꾸고 있어.
하지만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집이 기우뚱한다.
누가 꿈꾸고 있다고?
정오야, 아내가 말한다.
새 신발이 현관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