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책과 열쇠의 계절’인지 마지막 두 편에서 드러난다. 호리카와 지로는 마쓰쿠라 시몬과 옛날 이야기를 하다 시몬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다. 보물지도에 해당하는 책과 열쇠를 찾은 후 시몬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후에 호리카와가 마쓰쿠라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다음 편이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큰 이야기의 서두에 해당하는 책 같은데 다른 시리즈물도 마무리 못한 작가가 다음 편을 쓰기에는 시간이 꽤나 걸릴 터, 마쓰모토 세이초의 ‘제로의 초점’이나 읽으며 추리를 이어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