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알려 하지마오
마츠쿠라의 아버지는 사망한 자영업자가 아니라 체포된 가짜 경찰 '오쿠치 하루아키'였다. 피해자 '인바 주로'는 겉으로 드러나면 탈세로 자기도 체포될지 모르는 돈이었기에 그 피해는 숨겨왔고, 인바가 죽고나자 마츠쿠라는 그 돈의 행방을 알고싶었다.
"너라면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어차피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테니 말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어느 쪽일까, 아마 둘 다겠지. 지금도 멍청한 짓을 했다는 마음과 네게는 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반반이라 어느 쪽이 더 강하다고 말 못 하겠어."(p 359)
"이가 갈린다. 그런 거야. 마쓰쿠라가 이미 생각했을 게 뻔하지 않은가. 나는 마쓰쿠라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데, 마쓰쿠라에게서 거미줄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 그 거미줄이 극락에서 내려준 동아줄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p 365)
호리카와와 마쓰쿠라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로 다시 찾아 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