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여러 전문 분야에서 학문적으로 기초가 다져지며 왕성한 집필이 이루어졌는데, 많은 저술이 젠더 편향적인 관점에서 쓰였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다고 여겨왔다. 노클린은 미술사라는 지식의 생산이 어떻게 성 담론으로 조건화되어 있는지 드러내고자 위대함의 기준과 그 프레임 자체를 처음으로 심판대에 올려놓았다.
최유미
2024.03.05 토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여러 전문 분야에서 학문적으로 기초가 다져지며 왕성한 집필이 이루어졌는데, 많은 저술이 젠더 편향적인 관점에서 쓰였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다고 여겨왔다. 노클린은 미술사라는 지식의 생산이 어떻게 성 담론으로 조건화되어 있는지 드러내고자 위대함의 기준과 그 프레임 자체를 처음으로 심판대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