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가 그 도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끔찍한 더위, 가로막힌 창문들, 저녁 거리에 쌓여 있는 검은 쓰레기봉투의 냄새, 시간을 지키지 않는 우편물, 그리고 친구네 집 벽에 걸린 통근용 자전거 같은 것이었다.
라공
2024.03.04 금승아가 그 도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끔찍한 더위, 가로막힌 창문들, 저녁 거리에 쌓여 있는 검은 쓰레기봉투의 냄새, 시간을 지키지 않는 우편물, 그리고 친구네 집 벽에 걸린 통근용 자전거 같은 것이었다.